티스토리 뷰
목차
요즘 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에 tvN 드라마 정년이가 한몫한다. 내 기억으로는 김태리 배우가 그전에도 많은 작품을 했지만 미스터선샤인에서 너무 연기를 잘해서 그 이후부터 TV광고도 하고 이뻐지기도 했던 것 같다. 어떤 역할을 하던 딱 그 사람이란 인상을 받았는데 정년이에선 영락없는 촌스런 시골 처녀다. 그런 정년이가 성장해 가는 과정이 더욱 궁금해지는 건 나뿐만은 아닐 것이다.
정년이
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가 배경이고,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'타고난 소리 천재'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,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.
6회기준으로 시청률은 13.4%로 점점 올라가는 추세다. 그럼 점점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.
내 기준으론 드라마의 배역에 딱 맞는 배우의 캐스팅과 연기가 최고인 것 같다. 물론 작품성과 시나리오, 연출, 의상...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연기력이 단연 돋보인다.
원작 및 시대적 배경
원작 : 웹툰 - 2019년 4월 ~ 2022년 5월
시대적 배경 : 1956년 - 한국전쟁 종료 3년후
방송
시간 : 토, 일 / 9:20
기간 : 2024년 10월 12일 ~ 2024년 11월 17일 (예정)
횟수 : 12부작
채널 : tvN
시청률
1회 4.8%
2회 8.2%
3회 9.2%
4회 12.7%
5회 10.2%
6회 13.4%
기획의도
역사 속에서 잊혔던 여성국극의 짧았지만 화려했던 전성기에 관한 이야기다
오직 여성들만으로 구성된 여성국극이란 새로운 장르가 나타나서 순식간에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여성국극은 전쟁이 끝난 이후 최전성기를 맞게 되었다.
하지만 영화와 텔레비전이라는 새로운 미디어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여성국극의 화려했던 전성기는 너무나 일찍 막을 내리게 되었다.
이젠 그 존재를 아는 사람들조차 많지 않지만 우리 역사 속에서 엄연히 존재했던, 가히 압도적인 인기를 누렸던 여성국극과 그 배우들, 그녀들의 환호와 좌절, 웃음과 눈물을 다룬다.
앞으로의 기대
재밌게 보다 보니 벌써 반이 지나버렸다. 기획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는 스토리, 또 캐릭터가 얼마나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해서 방영시간이 기다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. 알지 못했던 소재의 배경과 인물들이 신선하게 다가왔고, 화면 속에 나오는 색채들도 왠지 모르게 예쁜다는 생각이 들면서 보고 있다. 점점 올라가는 시청률이 말해주듯 앞으로의 정년이가 기대된다.